김대중 前 대통령 추모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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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hayan4rang
쉽지 않은 일들 투성이었지요
당신의 삶은 마지막까지 그랬습니다
원망이 쉬웠을텐데도
참으며 용서하며 견뎌내시느라 그랬습니다
다른 선택이 편했을텐데도
오래 투쟁하고 기다리느라 그리 하였습니다
같은 민족이기에
언젠가는- 언젠가에는 하며
하염없이 손꼽으며
함께 할 수 있다고 믿으셨지요
북녁의 손을 먼저 잡아 올리던
그 뜨거웠던 손에 담긴 마음을 알겠습니다
이제, 당신의 총총한 발자취를 가슴에 담으며
마음이 충분하다 할 때까지
좋은 길을 빌겠습니다
이승의 험난했던 가시 밭길이
아픈 기억들을 깊이 박아두지는 않았는지요
그 가시 하나 하나가 우리에게는
더 좋은 스승을 만나게 한 과정으로 남을테니
이제 다 누그러뜨리시고 편히 쉬세요
눈 감는 순간까지 염원하셨을
그날도 멀지 않습니다
당신께서...좋은 씨앗을 심어 두고 가셨기 때문입니다
▶◀ 삼가,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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